브금스토어, 공의 경계 BGM
이쪽도 다자이만큼이나 할 말이 많다. 이쪽 관계도 및 감정선은 암흑시대 시간대와 현 시간대로 분류해서 봐야할 듯.
류우네에게 오다사쿠는 일종의 안식처. 더불어서 '사랑'이라 정의할 수 있는 모든 호의적인 감정이 향하는 종착점. 그만큼 그녀 인생에 있어 존재감이 강함. 연애감정, 경애, 박애, 친애 등등 다 섞여서 아마 그 감정을 겪는 본인도 정확히 딱 잘라서 정의하기 어려울 듯. '어쨌든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하는 건 맞다. 그럼 그걸로 된거지.' 라고 판단할 여자니까. 그만큼 오다사쿠에게 아주 제대로 반해 있었음. 진실로 깊고 짙은 애정이지만 지저분한 꼬리는 없겠지.
하지만 메가데레처럼 대놓고 여자여자한 반응을 보이면서 구애하진 않을것 같다. 자기를 좋아해달라고 매달리고 그럴 성격도 아니고. 류우네 자신이 오다사쿠를 사랑하는 건 자신만의 감정이지만, 오다사쿠가 그걸로 부담을 느끼는 건 싫었을 테니까. 그래서 평소에 그를 대하는 태도는 마치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와서 긴장풀고 푹 쉬는 느긋한 길고양이 같은 느낌.
오다사쿠 성격이 엄청난 천연인 것 때문에 류우네의 감정을 상당히 뒤늦게 깨달을 테지만, 정작 류우네는 조급해하지 않으니까 여자의 마음고생 같은 것도 없었을 거고. 애초에 그녀에게 오다사쿠는 휴식처이기도 하니까. 오히려 그런 천연계 성격도 반하고 난 뒤에는 그것대로 귀엽다고 좋아했을 듯?
반한 쪽이 지는 거라는 말을 누가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참 명언이다. 그리고 류우네 역시 오다사쿠는 절대 못 이기겠지. 나중에 4년정도 지나고 나서도 오다사쿠처럼 '상냥한' 사람 한정으로는 아주 조금 약해지는 모습을 보일지도 모르겠다.
오다사쿠가 자신과 같은 감정을 공유한다면야 좋겠지만 류우네 스스로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함. 그의 감정은 온전히 그의 것이므로 자신이 굳이 권리를 주장하고 싶지 않음. 그래서 자기 감정을 알아달라고 안달나거나 하지 않은 거. 류우네는 오다사쿠를 만나고 이 사람에게 반한 것만으로 충분히 자신의 인생에 기적이 나타난 거라고 여기고 있으니까, 이 이상의 욕심은 딱히 바라지 않겠지. 오다사쿠의 옆 자리 한 구석이 자신의 지정석인 걸로 넘칠 만큼 만족해 있을 거다.
하지만 그가 자신을 싫어하게 되는 것만은 끔찍하게 두려울 거다. 그래서 오다사쿠를 이기려 들지도 않을거고, 그가 죽은 후에도 그가 싫어할 만한 짓은 절대로 하지 않을 듯.
통틀어서, 어떻게 보면 엄청 맹목적인데 겉으로 드러나는 건 의외로 잔잔한 편이고. 표면적으로는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관계. 오다사쿠가 죽은 다음에 얘가 비교적 정신이 안 부서진 게 신기할 정도다.
그래서 오다사쿠가 죽고 난 이후에 그 이름은 류우네에겐 하나의 역린으로 남았을 거다. 잘못 건들면 스위치 올라가고 빡 돌아버릴 정도로 민감한 주제겠지.
(적어도 난 이런 감정을 정상적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내가 설정한 거긴 하지만.)
반해있지 않았을 적에도 오다사쿠에게 호의적인 감정은 있었겠지. 진짜 친구같은 느낌으로. 이쪽은 첫만남이 다자이처럼 뒷쪽 세계에서 부딪치기엔 접점이 다소 부족하니까, 류우네가 의뢰로 요코하마 와서 적당히 일코하고 있을 때 우연히 만난 쪽ㅇㅇ최하급 마피아 구성원과 유능하기로 정평이 난 암살자가 어쩌다 보니 도시의 한 서점에서 만났다! 같은. 처음에야 서로 감으로 뒷세계랑 뭔가 연관이 있다는 건 알아챘겠지만 이능력자인지도, 진짜 정체도 모르겠지. 그러다가 류우네가 '일'하는 현장에서 이능력까지 쓰고 있을 때 딱 마주쳤다던가.
그리고 여기서 문제의 그 '눈 예쁘다'라는 오다사쿠의 뜬금없는 대사가 나오겠지. 그저 오다사쿠는 그 성격만큼이나 사심은 1도 없이 정말 순수한 감상을 뱉었을 뿐. 하지만 지금껏 자신의 눈에 대해서 좋은 평을 듣기는 커녕 자기 자신도 좋아하지 않았던 이능력일텐데, 류우네에게는 그게 하드 카운터로 먹혔을 듯.
물론 그 대사 듣기 전에도 인간적으로 끌리는 것은 당연히 있었을 거고, 저 사건 이후 완전 홀딱 반한 것도 아니겠지만. 마음의 문을 여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거라고 본다. 그 이후에도 오다사쿠 옆에 있으면서 천천히 느긋하게, 하지만 확실하게 감정을 쌓았겠지. 가랑비에 옷이 흠뻑 젖는 것처럼.
이쪽도 다자이만큼이나 할 말이 많다. 이쪽 관계도 및 감정선은 암흑시대 시간대와 현 시간대로 분류해서 봐야할 듯.
류우네에게 오다사쿠는 일종의 안식처. 더불어서 '사랑'이라 정의할 수 있는 모든 호의적인 감정이 향하는 종착점. 그만큼 그녀 인생에 있어 존재감이 강함. 연애감정, 경애, 박애, 친애 등등 다 섞여서 아마 그 감정을 겪는 본인도 정확히 딱 잘라서 정의하기 어려울 듯. '어쨌든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하는 건 맞다. 그럼 그걸로 된거지.' 라고 판단할 여자니까. 그만큼 오다사쿠에게 아주 제대로 반해 있었음. 진실로 깊고 짙은 애정이지만 지저분한 꼬리는 없겠지.
하지만 메가데레처럼 대놓고 여자여자한 반응을 보이면서 구애하진 않을것 같다. 자기를 좋아해달라고 매달리고 그럴 성격도 아니고. 류우네 자신이 오다사쿠를 사랑하는 건 자신만의 감정이지만, 오다사쿠가 그걸로 부담을 느끼는 건 싫었을 테니까. 그래서 평소에 그를 대하는 태도는 마치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와서 긴장풀고 푹 쉬는 느긋한 길고양이 같은 느낌.
오다사쿠 성격이 엄청난 천연인 것 때문에 류우네의 감정을 상당히 뒤늦게 깨달을 테지만, 정작 류우네는 조급해하지 않으니까 여자의 마음고생 같은 것도 없었을 거고. 애초에 그녀에게 오다사쿠는 휴식처이기도 하니까. 오히려 그런 천연계 성격도 반하고 난 뒤에는 그것대로 귀엽다고 좋아했을 듯?
반한 쪽이 지는 거라는 말을 누가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참 명언이다. 그리고 류우네 역시 오다사쿠는 절대 못 이기겠지. 나중에 4년정도 지나고 나서도 오다사쿠처럼 '상냥한' 사람 한정으로는 아주 조금 약해지는 모습을 보일지도 모르겠다.
오다사쿠가 자신과 같은 감정을 공유한다면야 좋겠지만 류우네 스스로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함. 그의 감정은 온전히 그의 것이므로 자신이 굳이 권리를 주장하고 싶지 않음. 그래서 자기 감정을 알아달라고 안달나거나 하지 않은 거. 류우네는 오다사쿠를 만나고 이 사람에게 반한 것만으로 충분히 자신의 인생에 기적이 나타난 거라고 여기고 있으니까, 이 이상의 욕심은 딱히 바라지 않겠지. 오다사쿠의 옆 자리 한 구석이 자신의 지정석인 걸로 넘칠 만큼 만족해 있을 거다.
하지만 그가 자신을 싫어하게 되는 것만은 끔찍하게 두려울 거다. 그래서 오다사쿠를 이기려 들지도 않을거고, 그가 죽은 후에도 그가 싫어할 만한 짓은 절대로 하지 않을 듯.
통틀어서, 어떻게 보면 엄청 맹목적인데 겉으로 드러나는 건 의외로 잔잔한 편이고. 표면적으로는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관계. 오다사쿠가 죽은 다음에 얘가 비교적 정신이 안 부서진 게 신기할 정도다.
그래서 오다사쿠가 죽고 난 이후에 그 이름은 류우네에겐 하나의 역린으로 남았을 거다. 잘못 건들면 스위치 올라가고 빡 돌아버릴 정도로 민감한 주제겠지.
(적어도 난 이런 감정을 정상적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내가 설정한 거긴 하지만.)
반해있지 않았을 적에도 오다사쿠에게 호의적인 감정은 있었겠지. 진짜 친구같은 느낌으로. 이쪽은 첫만남이 다자이처럼 뒷쪽 세계에서 부딪치기엔 접점이 다소 부족하니까, 류우네가 의뢰로 요코하마 와서 적당히 일코하고 있을 때 우연히 만난 쪽ㅇㅇ최하급 마피아 구성원과 유능하기로 정평이 난 암살자가 어쩌다 보니 도시의 한 서점에서 만났다! 같은. 처음에야 서로 감으로 뒷세계랑 뭔가 연관이 있다는 건 알아챘겠지만 이능력자인지도, 진짜 정체도 모르겠지. 그러다가 류우네가 '일'하는 현장에서 이능력까지 쓰고 있을 때 딱 마주쳤다던가.
그리고 여기서 문제의 그 '눈 예쁘다'라는 오다사쿠의 뜬금없는 대사가 나오겠지. 그저 오다사쿠는 그 성격만큼이나 사심은 1도 없이 정말 순수한 감상을 뱉었을 뿐. 하지만 지금껏 자신의 눈에 대해서 좋은 평을 듣기는 커녕 자기 자신도 좋아하지 않았던 이능력일텐데, 류우네에게는 그게 하드 카운터로 먹혔을 듯.
물론 그 대사 듣기 전에도 인간적으로 끌리는 것은 당연히 있었을 거고, 저 사건 이후 완전 홀딱 반한 것도 아니겠지만. 마음의 문을 여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거라고 본다. 그 이후에도 오다사쿠 옆에 있으면서 천천히 느긋하게, 하지만 확실하게 감정을 쌓았겠지. 가랑비에 옷이 흠뻑 젖는 것처럼.
'교외 지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월 21, 22일차 주저리 (수정 및 추가) (0) | 2017.02.21 |
---|---|
류우네 러프 (0) | 2017.02.18 |
문스독 드림주 관계도 (ver. 다자이) (0) | 2017.02.18 |
IF의 이야기 (0) | 2017.02.18 |
류우네 러프 (0) | 2017.02.16 |
WRITTEN B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