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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랑 류우네의 관계는 진짜 복잡하지만 그래서 재밌기도 하다.
'친구보다 더 깊어 보이는 사이 같으면서도 때때로 남보다 못해 보이는 사이'라고 단순하게는 말하기 힘들지만 쉽게는 표현할 수 있음.
둘 다 틀에서 벗어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고 그렇게 생각할 줄 알지만, 서로 간의 방향성이 다르기 때문에 대화를 하면 각자 얻어가는 게 꽤 많음. 이능력의 흐름이나 다소 오컬트적인 지식은 류우네가 정통해있고, 여러 지식을 조합해서 결론을 도출해내는 건 다자이가 특화되어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서로 상대방을 보고 일정 부분의 방향은 수용하는 입장이라고 해야 할까?
다자이가 항상 죽고싶다느니 동반자살이라느니 입에 달고 사는데, 개인적으로는 그게 다자이의 본심이 맞다고 생각함. 단순히 개그만으로 넘기기에는 다자이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허무감이나 공허함이 지나치게 크단 말이지. 오다사쿠는 소설판에서 다자이를 '머리 좋은 어린아이' 라고 평했는데, 이것도 맞는 말이다. 내가 보기엔 죽고싶은 것도 다자이의 본심인 것 같긴 한데, 정작 다자이 본인이 자신의 본심을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달까. 일단 분명 인간이지만 그게 사람이 사는 삶의 방식은 아니라고 본다.
그리고 저런 다자이의 성질을 꿰뚫고 있는 게 오다사쿠일거고. 아마 류우네도 알고 있을 듯. 류우네가 제 손으로 죽인 스승의 성격이 딱 그 꼴이었을테니까. 그 스승 양반 이름이 '츠시마 슈지'다. (참고로 고의로 그렇게 설정함.)
사실 첫만남 자체는 다자이가 마피아 간부이고 류우네가 의뢰로 일하고 있을 때 만난 다소 사무적인 관계니까. 오다사쿠라는 접점이 없었으면 금방 찢어졌을 사이일걸. 혹은 그보다 더 심하거나.
확실한 건 연애감정으로 진행하기엔 다소 무리 정도가 아니라 거의 불가능. 일단 류우네가 오다사쿠 이외의 누군가를 마음에 담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았고 (애들에게 친절하게 대한 것도 오다사쿠 때문이라 반 정도는 가식이 있었을 듯. 나중엔 굳이 오다사쿠 때문이 아니라도 이래저래 정들겠지만.)
결정적으로 태재 녀석이 누군가를 연애감정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 얘가 누군가를 사랑한다거나, 도저히 상상할 수가 없다. 내 머리로는 무리야. 다자이 루트로 드림파는 분들이 존경스럽다.
문스독 최애 투탑이 오다사쿠랑 다자이인데 도저히 다자이 루트는 상상이 안 간다. 사실 오다사쿠는 굉장히 담백한 성격인 만큼 상황 줄거리를 이래저래 만지면 잘 나오는데, 다자이는 그게 안 됨.
어쨌든 다자이는 이능 관련으로 자문이 필요하면 류우네를 찾겠지. 그리고 류우네도 필요하면 탐정사로 와서 다자이를 찾을 듯. 서로 거짓말해서 이득이 없다는 걸 너무 잘 아니까 대화의 내용과 정보들은 언제나 진실 뿐일듯. 오다사쿠가 화제에 오르면 분위기가 좀 가라 앉겠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났으니 어느 정도는 터 놓을 수 있지 않을까.
가끔가다 사건을 만들거나 일 벌리기도 하는 다자이의 성격을 류우네는 이미 익숙해져 있어서 처음엔 별로 관계되기 싫어도 결국 어찌저찌 돕게 된다던가. 그래도 손 씻은 입장인 만큼 선을 넘어서 조력하거나 하진 않을 것 같다. 아직 주변에서 옛날 일로 찾아오는 험악한 손님들이 가끔 있는 류우네는 이 이상 귀찮은 일 늘리는 게 싫을거고.
다만 길드까지 포함된 3사 이능력 전쟁 자체는 관여하지 않아도 요코하마가 괴멸될 뻔할 때는 돕긴 도울 듯. 일단 회색분자 같은 입장이지만, 오다사쿠와의 기억이 남아있는 도시가 쑥대밭이 되는 걸 류우네가 두고 볼 리가 없다. 그런 점을 들어 다자이가 아마 설득을 할 거고, 다자이가 그런 식으로 자신을 설득할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류우네는 결국 다시 나이프를 잡겠지. 물론 상황과는 별개로 다자이의 의도대로 돌아가는 것은 매우 불쾌하게 여기겠지만, 한편으로는 이해도 할 듯.
길에서 우연히 마주치면 서로 모르는 척 함. 류우네가 지나치게 그쪽에 관련되는 것을 꺼리고 있음을 다자이가 알고 있을 테니까.
그리고 얘네는 아마 평생 요비스테 안 할 거다. 서로 성으로 다자이, 미사키라고 부르겠지.
필요 이상의 감정을 소모할 일이 없는 관계라서 싸울 일도 없음. 친한 듯 계산적인 사이니까.
다자이랑 류우네의 관계는 진짜 복잡하지만 그래서 재밌기도 하다.
'친구보다 더 깊어 보이는 사이 같으면서도 때때로 남보다 못해 보이는 사이'라고 단순하게는 말하기 힘들지만 쉽게는 표현할 수 있음.
둘 다 틀에서 벗어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고 그렇게 생각할 줄 알지만, 서로 간의 방향성이 다르기 때문에 대화를 하면 각자 얻어가는 게 꽤 많음. 이능력의 흐름이나 다소 오컬트적인 지식은 류우네가 정통해있고, 여러 지식을 조합해서 결론을 도출해내는 건 다자이가 특화되어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서로 상대방을 보고 일정 부분의 방향은 수용하는 입장이라고 해야 할까?
다자이가 항상 죽고싶다느니 동반자살이라느니 입에 달고 사는데, 개인적으로는 그게 다자이의 본심이 맞다고 생각함. 단순히 개그만으로 넘기기에는 다자이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허무감이나 공허함이 지나치게 크단 말이지. 오다사쿠는 소설판에서 다자이를 '머리 좋은 어린아이' 라고 평했는데, 이것도 맞는 말이다. 내가 보기엔 죽고싶은 것도 다자이의 본심인 것 같긴 한데, 정작 다자이 본인이 자신의 본심을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달까. 일단 분명 인간이지만 그게 사람이 사는 삶의 방식은 아니라고 본다.
그리고 저런 다자이의 성질을 꿰뚫고 있는 게 오다사쿠일거고. 아마 류우네도 알고 있을 듯. 류우네가 제 손으로 죽인 스승의 성격이 딱 그 꼴이었을테니까. 그 스승 양반 이름이 '츠시마 슈지'다. (참고로 고의로 그렇게 설정함.)
사실 첫만남 자체는 다자이가 마피아 간부이고 류우네가 의뢰로 일하고 있을 때 만난 다소 사무적인 관계니까. 오다사쿠라는 접점이 없었으면 금방 찢어졌을 사이일걸. 혹은 그보다 더 심하거나.
확실한 건 연애감정으로 진행하기엔 다소 무리 정도가 아니라 거의 불가능. 일단 류우네가 오다사쿠 이외의 누군가를 마음에 담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았고 (애들에게 친절하게 대한 것도 오다사쿠 때문이라 반 정도는 가식이 있었을 듯. 나중엔 굳이 오다사쿠 때문이 아니라도 이래저래 정들겠지만.)
결정적으로 태재 녀석이 누군가를 연애감정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 얘가 누군가를 사랑한다거나, 도저히 상상할 수가 없다. 내 머리로는 무리야. 다자이 루트로 드림파는 분들이 존경스럽다.
문스독 최애 투탑이 오다사쿠랑 다자이인데 도저히 다자이 루트는 상상이 안 간다. 사실 오다사쿠는 굉장히 담백한 성격인 만큼 상황 줄거리를 이래저래 만지면 잘 나오는데, 다자이는 그게 안 됨.
어쨌든 다자이는 이능 관련으로 자문이 필요하면 류우네를 찾겠지. 그리고 류우네도 필요하면 탐정사로 와서 다자이를 찾을 듯. 서로 거짓말해서 이득이 없다는 걸 너무 잘 아니까 대화의 내용과 정보들은 언제나 진실 뿐일듯. 오다사쿠가 화제에 오르면 분위기가 좀 가라 앉겠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났으니 어느 정도는 터 놓을 수 있지 않을까.
가끔가다 사건을 만들거나 일 벌리기도 하는 다자이의 성격을 류우네는 이미 익숙해져 있어서 처음엔 별로 관계되기 싫어도 결국 어찌저찌 돕게 된다던가. 그래도 손 씻은 입장인 만큼 선을 넘어서 조력하거나 하진 않을 것 같다. 아직 주변에서 옛날 일로 찾아오는 험악한 손님들이 가끔 있는 류우네는 이 이상 귀찮은 일 늘리는 게 싫을거고.
다만 길드까지 포함된 3사 이능력 전쟁 자체는 관여하지 않아도 요코하마가 괴멸될 뻔할 때는 돕긴 도울 듯. 일단 회색분자 같은 입장이지만, 오다사쿠와의 기억이 남아있는 도시가 쑥대밭이 되는 걸 류우네가 두고 볼 리가 없다. 그런 점을 들어 다자이가 아마 설득을 할 거고, 다자이가 그런 식으로 자신을 설득할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류우네는 결국 다시 나이프를 잡겠지. 물론 상황과는 별개로 다자이의 의도대로 돌아가는 것은 매우 불쾌하게 여기겠지만, 한편으로는 이해도 할 듯.
길에서 우연히 마주치면 서로 모르는 척 함. 류우네가 지나치게 그쪽에 관련되는 것을 꺼리고 있음을 다자이가 알고 있을 테니까.
그리고 얘네는 아마 평생 요비스테 안 할 거다. 서로 성으로 다자이, 미사키라고 부르겠지.
필요 이상의 감정을 소모할 일이 없는 관계라서 싸울 일도 없음. 친한 듯 계산적인 사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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