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외 지역
문스독 드림주
Libra's
2017. 2. 9. 02:56
폰으로 마카 효과는 처음인데 너무 어렵다. 그냥 하던대로 하는 게 좋을 듯.
외출복은 기본 셔츠+바지 위에 사이즈가 좀 큰 편인 흑녹색 코트를 걸치고 다님. 마른 체격에 비해 큰 사이즈이라서 옷이 아니라 갑옷같은 느낌. (남성용 코트일수도 있다던가. 별로 그런 거 신경쓰는 애는 아니지만.)
+) 프리랜서 땐 돈이 많았겠지만 현재 재산은 불명일지도. 4년동안 여행하면서 글 쓰는 걸로 벌긴 해도... 글쟁이라는 직업이 좀 가난하기도 하고. 원래 돈 있는 티도 안 내서.
++)머리 자른 것도 오다사쿠의 죽음이랑 좀 관련있지 않을까.
+++) 갑자기 떠오른 썰인데, 원래 미믹 쪽은 자신들이 죽을 전쟁터를 찾아다녔고, 그 역할을 해 줄 사람으로 오다사쿠를 찍은 거잖아? 그러니까 내 쪽 썰에서는, 원래 얘네들이 유럽에서 극동의 일본까지 찾아온 이유가 류우네의 이능력에 대한 소문을 듣고 온 걸로 하자. 그런데 정작 만나고 보니 자신들이 원하던 것이 아니었고, 그러다 오다사쿠 쪽을 알게 된 걸로.
애초에 자신들과 싸우고 자기네들을 죽여달라는 의뢰 따위, 류우네가 거절하기도 했을거고. '눈'으로 사람 죽이지 않는다는 고집과(스승 때문에) 죽고 싶어 안달난 놈을 대신 죽여주는 수고따위 할 이유가 없으니까(이게 얘가 다자이를 죽이지 않는 이유). 그리고 얘는 프리랜서 치고는 엄청 바쁜 몸이었다.
그런데 미믹과의 항쟁 결과, 오다사쿠가 죽게 된 거니까. 모든 일의 전말 (이능 개업 허가서라던가 모리 오가이의 개입이라던가) 을 알게 된 류우네는 허탈하겠지. 처음에는 자괴감도 들고 후회도 되겠지만, 어쩔 수 없는 흐름이었고 어떻게 해도 오다사쿠가 죽게 되는 결론으로 밖에 가지 않으니까. 차라리 그 의뢰 받았으면 어땠을까 생각하지만 결국은 어떤 식으로든 오다사쿠가 말려들게 된다던가. 그게 아프고 아파서 견딜 수가 없는 거라던가 ㅇㅇ
(+ 아니다. 생각해보니 미믹은 군인으로써 죽으려고 포트 마피아에게 싸움을 걸었던 거잖아? 그런 고집 강한 사람들이 엄밀히 말해 암살자인 류우네에게 자기네들 죽여달라고 의뢰를 했을까? 차라리 아예 다른 세력이 류우네에게 의뢰를 넣었다면 또 몰라도.)
++++) 확실히 4년 지나니까 눈매가 더러워졌다. 아마 본 성격 나올 때(+자기암시) 이런 표정이겠지. 평소엔 비교적 부드러울 듯. 이럴 땐 입도 좀 험해지지 않으려나.
'시계탑과 종기사'의 아가사 크리스티를
"시계탑 암여우년"
이라고 부르는 장면이 보고싶다.